ㅣ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㉜, 소통과 융화의 장 펼쳐

제천시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32번째 주자로 참여한 ‘제천시 고려인동포 봉사동아리’가 6월 28일 솔밭공원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화합한마당 행사에서 진정한 다문화 자원봉사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부터 눈길을 끌었다. 고려인들은 직접 배운 줌마댄스와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행사장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시의장이 함께 참석해 고려인 자원봉사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에서는 자원봉사를 통한 문화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고려인 자원봉사자들은 제천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김밥 만들기 ▲달고나 체험 ▲와플 꾸미기 ▲자개 손거울 만들기 ▲전통문양 양말목 키링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이 체험활동은 고려인 동포와 제천시민이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동했다.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리는 시간 속에서 이웃 간의 정이 오가는 모습이 장터 곳곳에서 연출됐다. 여기에 바리스타 동아리의 무료 커피 제공, 재외동포센터의 러시아 전통 음식 및 수박 나눔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날 ‘좋은사람들’ 봉사단으로부터 자원봉사 이음 깃발을 전달받은 제천시 고려인동포 봉사동아리는, 제천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시민들이 함께 구성한 자발적 자원봉사 조직이다. 이들은 매달 1회 정기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속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제천시 이주 고려인 동포와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기도 했다. 또한, 이주 동포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실천적 기획의 일환으로도 진행되었으며, 봉사동아리는 앞으로도 7월 여름나기 지원, 8월 찾아가는 이불빨래, 10월 어울림 바자르 플리마켓, 11월 업사이클링 치약짜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고려인동포봉사동아리는 국적과 언어, 문화를 넘어 지역의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자원봉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 제천의 공동체적 가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센터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지역 내 50여 개 자원봉사 단체가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단체 간 깃발을 주고받으며 이어지는 이 운동은 오는 11월 열리는 제천시 자원봉사대회에서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며, 제천의 자원봉사 정신을 하나로 잇는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