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영화부터 AI·VR까지, 시민 맞춤형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충북 제천시의 미디어 거점인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이 시민들의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고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6년도 연간 교육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제천문화재단은 지역 시민들이 영상미디어의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이 미리 학업이나 생업 일정을 고려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간 단위의 전체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며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올해 교육은 변화하는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해 총 5개 분야로 세분화됐다.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인문학적 소양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 영화와 사진으로 기록하는 제천의 일상
교육의 시작은 4월 영화 인문학 과정인 ‘영화로 쓰는 마음’이 연다. 이어 제천의 풍경을 렌즈에 담는 ‘제천 한 컷, 사진 촬영 클래스’와 촬영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사진 보정의 첫걸음’ 과정이 운영되어 시민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깨울 예정이다.
■ AI·VR 기술 활용한 미래형 미디어 교육 확대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과정도 강화됐다. 자신의 목소리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나만의 오디오북 만들기’와 가상현실 및 코딩을 배우는 ‘내가 만드는 가상세계(VR) 제천’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미래 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미디어가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는 일상의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교육 과정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수강생들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도 개최해 성취감을 공유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각 프로그램 개강 2~3주 전부터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상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