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시 산양삼협회 김상진 회장 취임 및 신년회 개최
ㅣ생산이력제 정착 및 가공 산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약초의 본고장 충북 제천에서 산양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천시 산양삼협회는 최근 회원 37명 중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27년도 협회장 취임식 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상진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양삼을 황기에 이은 제2의 제천 특산품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재배 면적 확대와 더불어 임가 소득 증대를 위해 역전시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철저한 생산이력제로 소비자 신뢰 구축
협회는 중국산 삼의 무분별한 유통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제덕 사무국장은 생산지 토양 검사부터 종자, 묘삼에 이르기까지 주기적인 잔류농약 검사와 생육 상태 관리를 투명하게 운영하여 최고 품질의 산양삼을 생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 관계자와 협력하여 교육, 컨설팅, 채종포 기술 지원 등 산림 경영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가공 및 유통 산업 현대화 추진
산양삼의 세계화를 위한 가공 산업 육성도 가속화된다. 협회는 산양삼을 활용한 면역 증진 다류 3종(컴파운드티, 산양삼티, 침출차), 농축 당류 가공품 2종(음료, 청), 고부가가치 전통식품 3종(전통차, 전통떡, 전통조청), 항노화 제품 3종(케어크림, 환, 진액) 등을 OEM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생산을 넘어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제천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행정 지원 확대 및 지역 사회 협력 당부
이날 행사에는 박영기 제천시의장, 이상천 전 시장, 한철웅 우수독림가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내빈들은 침체된 제천 약령시장의 명예를 되찾는 마중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으며, 시 산림과와 산림조합 관계자들도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제천시 지역 임야의 산양삼 생산 이력제 신청 면적은 약 1만 5,000헥타르로 추정된다. 협회 측은 재배 규모에 비해 행정적·재정적 예산 지원이 부족한 실정임을 강조하며, 인근 지자체 수준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 당국에 건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김상진 회장은 “회원 간 생산 기술을 교환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만들겠다”며 “산양삼 전시회와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생산과 유통, 가공 전 분야에서 임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