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연초부터 체류형 마케팅 총력전… 비수기 없는 관광 도시 도약

제천시가 4년 연속 1,000만 관광객 유치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섰다. 대형 테마파크나 특급호텔 등 정형화된 관광 인프라 없이도 체류형 콘텐츠와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로를 뚫겠다는 구상이다.
■ 관광 비수기 없는 사계절 마케팅 본격화
제천시는 전통적인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부터 관광객 발길을 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겨울철 대표 미식 콘텐츠로 자리 잡은 ‘제천 빨간오뎅 축제’를 오는 2월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시티투어와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역시 예년보다 앞당겨 1월부터 모집을 시작하며, 주요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체류형 관광 수요 선점과 도심 활성화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의 모집 시기를 2월로 앞당겨 성수기 이전 체류 수요를 선점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또한, 어번케어센터 2층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오프라인 라운지인 (가칭)‘On:Je’를 조성해 도심권 관광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 마케팅 통한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관광과 함께 제천 경제를 지탱하는 또 다른 축은 스포츠 마케팅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대규모 국제대회와 110여 개의 전국 대회를 개최하며 약 54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1,4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2026년에도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와 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 등 굵직한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숙박 및 외식업계의 활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관광 생태계 고도화로 1,500만 시대 준비
제천시는 장기적으로 연간 관광객 1,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과 체험형 관광지 개발, 스포츠 특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 생태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질적 성장을 통해 관광 도시 제천의 체질을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