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익명 기탁자, 올해도 변함없이 1,560만 원 상당 연탄 보관증 전달

강추위가 찾아온 연말, 제천시에 이름 없는 천사의 따뜻한 선물이 도착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이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며 변함없는 이웃 사랑을 증명했다.
■ 이름 숨긴 채 전해진 23년의 진심, 지역사회 귀감
제천시는 최근 시청 사회복지과로 익명의 기탁자가 연탄 2만 장(1,560만 원 상당)의 연탄 보관증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기탁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대신 조용히 기부 의사만을 전하며,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남겼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액의 연탄을 기부하며 제천의 겨울을 지켜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 지속된 기부 활동은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 이어지는 익명 기부 행렬… 나눔으로 물든 제천
제천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이 나눔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고 있다”며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소중한 마음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제천시에는 또 다른 익명의 독지가가 나타나 백미 10kg 50포를 기탁하며 연말연시 나눔의 온도를 한층 높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천사들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제천시는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