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2025년 사업성과 보고회 개최
ㅣ6년 만에 여성아카데미 재개… 차세대 여성 리더 50명 배출
ㅣ이사회 장학위원회 출범, ㈜일진글로벌과 협약으로 장학사업 본격화
ㅣ김춘남 회장 “2026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비상의 해”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활동을 돌아보며, 여성 리더십이 지역사회에 남긴 변화의 흔적을 공유했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남)는 12월 15일 여성문화센터에서 ‘2025년 사업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의 발자취를 함께 되짚었다.
먼저 지역사회와 여성 권익 신장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이정임 제천시의원이 제천시장상을, 홍경희 아이코리아 제천시지회장이 제천시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눔의 실천도 의미 있게 이어졌다. 협의회 소속 12개단체는 행복나눔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지역 청소년 12명에게 전달했다.
특히 올해 3월 출범한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유순)는 장학사업의 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추는 계기를 만들었다. 장학위원회는 지역 인재 발굴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지난 8월 ㈜일진글로벌(대표이사 송영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학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초·중·고 학생 1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실질적인 첫 성과를 거뒀다.
협의회는 올해 ‘소통·화합·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아 조직의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시민들과 일상에서 호흡해 온 점이 보고회 전반에서 강조됐다.
올해 협의회가 거둔 가장 굵직한 성과는 ‘여성 리더 육성’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제천여성아카데미’를 6년 만에 재개해 50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배출하며 지역 여성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신년하례회에서 다짐했던 “여성 단체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목소리는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봄에는 여수에서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지역 변화의 주체’로서의 의식을 고취했고, 가을에는 ‘가을 숲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들의 비전을 공유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의 외연도 확장됐다. 신규 6개 단체가 합류하면서 협의회는 총 15개 단체 체제로 성장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네트워크로서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명랑운동회 등은 회원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 역시 다채롭게 펼쳐졌다. 41년 전통의 행복나눔 바자회를 비롯해 ‘우리동네 엄마손 밥상’,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열무김치 담그기, 대규모 김장 나눔 등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했다. 여기에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온정을 나누고, ㈜케이팩 기탁 물품을 장애인 시설에 전달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제천시 주요 현안에서도 여성단체의 힘을 보탰다. 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자원봉사 참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시정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대외 교류를 통한 연대도 강화했다. ‘3.8 세계여성의날 챌린지’에 동참해 여성 인권 신장에 목소리를 높였으며,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와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김춘남 회장은 환영사에서 “2025년이 약속을 지키며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2026년은 15개 단체의 힘을 모아 더 높이 도약하는 비상의 해가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헌신과 연대에 감사를 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에는 여성의 역량이 더욱 중요한 자산이 된다”며 “여성은 제천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엑스포를 비롯한 주요 행사에서 보여준 여성단체의 역할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큰 기획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은 “여성아카데미 운영 등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2026년에도 제천 여성의 저력을 계속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 설립된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1,084명의 회원이 지역 곳곳에서 함께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