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온실가스 감축 우수 아파트 시상
ㅣ강저휴먼시아 3단지·강저LH 4단지 공동 최우수 영예
ㅣ상위 4개 단지, 전기 3만 4,975kWh 절감 성과 달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한 작은 에너지 절약 습관이 모여 소나무 2,3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제천시와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이영표)는 27일 제천시 북부출장소 2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초록시범마을 사업 시상식’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선 시민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번 ‘초록시범마을’ 사업은 제천시 관내 11개 공동주택, 총 7,019세대가 참여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살고 싶은 지역, 지속가능한 제천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실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데이터를 입증하며 시민 주도형 환경 운동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시적인 감축 성과다.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분석에 따르면, 평가 상위 그룹에 속한 4개 아파트(2,438세대)에서만 총 3만 4,975kWh의 전기를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약 15톤(15,250,000gCO₂)에 달하며, 이는 어린 소나무 2,300여 그루를 식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탄소 저감 효과와 동일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꾸준한 실천을 이어온 단지들이 영예를 안았다. 영광의 ‘최우수 초록시범마을(공동 1위)’은 강저휴먼시아 3단지(관리소장 이은영)와 강저LH 4단지(관리소장 김혜숙)가 차지했다. 이 두 단지는 4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며 입주민들과 함께 체계적인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축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는 상장과 함께 72만 원 상당의 시상 물품이 수여됐다.
이어 ‘우수 초록시범마을’에는 강저휴먼시아 2단지(관리소장 김현수)가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강저휴먼시아 1단지, 제천강저리슈빌, 하소주공 4단지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장락주공 4단지, 극동아파트, 제천장락1단지, 장락주공3단지, 제천하소3단지 등 5개 아파트가 참가상을 받으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시상식은 내빈 소개, 경과보고, 시상,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각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민 대표, 관계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우수사례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동 최우수상을 받은 강저휴먼시아 3단지와 강저LH 4단지의 관리소장들은 실제 아파트 현장에서 적용한 소등 행사, 탄소포인트제 가입 유도, 주민 참여형 캠페인 등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타 단지에 귀감이 되었다.
이영표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체적인 행동”이라며 “오늘 수상한 마을들이 보여준 성과는 제천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이번 초록시범마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탄소중립 모델을 더욱 확산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