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시지구협의회, 11월 셋째 주말 어르신 200명 초청 무료 급식 봉사 펼쳐

쌀쌀한 늦가을 주말, 충북 제천에서 200여 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이 차려졌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시지구협의회(회장 남성렬)는 11월 셋째 주인 15일(토), 급식 나눔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정성 가득한 무료 급식 봉사를 펼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60여 명의 노란 조끼 천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1월 셋째 주 급식 봉사를 맡은 드림 봉사회, 내토 봉사회, 제원 봉사회, 한마음 봉사회, 시청 봉사회 등 3팀 5개 단위 봉사회 소속 회원들은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주방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봉사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해 정성스레 식단을 준비했다.
▲ 거대한 솥에서 어르신들의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배추 된장국이 끓고 있다.
거대한 솥에서는 다진 채소와 함께 구수한 배추 된장국이 펄펄 끓었고, 다른 솥에서는 윤기 나는 계란 조림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갔다.
▲ 봉사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고등어조림과 반찬, 떡을 식판에 담고 있다.
이날의 주메뉴인 고등어조림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무와 생선에 잘 배어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회원들은 갓 지은 흑미밥과 갓 무친 배추 나물, 김치, 그리고 특별 간식인 쫄깃한 쑥떡까지 정갈하게 식판에 담아냈다.
▲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길게 줄을 선 어르신들은 차례로 따뜻한 식사를 받았다. 200석 규모의 급식 나눔터는 곧 어르신들로 가득 찼고 모두 정성 가득한 밥과 반찬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담소를 나눴다.
봉사 회원들은 식사 내내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쉴 틈 없이 배식 및 수거, 설거지, 뒷마무리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의 따뜻한 정 나눔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어르신 200여 명에게는 지난주 봉사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반 포기씩)를 일일이 검은 봉투에 담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댁에까지 온정이 이어지도록 했다.
▲ 봉사 회원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에게 정성껏 포장한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남성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시지구협의회장은 “쌀쌀해진 날씨에 어르신들께서 든든하게 한 끼 식사하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정성껏 준비했다”라며 “이른 아침부터 함께 구슬땀을 흘려주신 60여 명의 봉사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협의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