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10월 마지막 장터, ‘라이브커머스’ 첫선… 청년 농부와 시민 잇는 ‘제천형 농부시장’으로 우뚝

청년 농부의 정성 어린 농산물과 시민들의 활기찬 웃음이 어우러졌던 ‘영파머스 마켓’이 지난 10월 25일 행사를 끝으로 2025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유)에서 열린 ‘영파머스 마켓’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이래, 6월, 9월, 10월까지 계절의 흐름과 함께하며 제천을 대표하는 ‘로컬 농부시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마지막 장터였던 10월 마켓은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제철 농산물과 다채로운 먹거리로 가득 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병행 운영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파머스 마켓’은 직거래 장터 이상의 지역 청년 농업인과 신규 농업인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지난 5월, 첫 행사부터 ‘영파머스 마켓’은 기존 장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열대스마트온실을 배경으로 노란색 파라솔과 아기자기한 판매 부스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농부들이 직접 꾸민 감각적인 상품 배치는 트렌디한 플리마켓을 연상케 했다.
’기분 좋은 사람들이 만든 기분 좋은 맛’이라는 레드히어로즈의 토마토, 조기 완판 신화를 쓴 팜어스빌리지의 땅콩, 긴 줄이 늘어섰던 가을농장의 블루베리 토스트, 벅스데이의 딸기잼 등 청년 농부들의 개성 넘치는 상품들은 매회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다.
마켓의 성공 뒤에는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이 있었다.
제천시인재육성재단과 협력해 마련한 청년 예술인들의 음악 버스킹은 초록 식물로 둘러싸인 행사장을 감미로운 선율로 채우며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힐링’을 선사했다.
또한,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화분 클리닉, 농부핑 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인팅은 물론, 과학 원리를 접목한 창의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한 해 무더운 날씨와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번 마켓을 찾아주신 시민들 덕분에 청년 농부들이 큰 힘을 얻었다”며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참가자가 함께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파머스 마켓’은 내년에도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천시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시민과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며, ‘영파머스 마켓’을 청년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는 제천의 대표 감성 로컬 브랜드로 확고히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