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심장병 어린이·무연고자 장례 기금 마련… 김창규 시장 등 지역 인사들도 동참해 의미 더해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 이웃을 향한 따뜻한 온기가 제천을 가득 채웠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제천지대(지대장 윤원기)는 10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전공원 주차타워 내 지대 앞마당에서 ‘사랑의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1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제천지대는 “당신의 사랑을 나눠 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와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 기금을 마련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자회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나눔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붐볐다.
행사장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젓갈류, 건어물, 액젓, 꿀, 참기름, 들기름을 비롯해 커피, 밀가루, 식용유, 고추장, 된장, 김, 호박즙 등 다양한 물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또한, 따뜻한 어묵 등 풍성한 먹거리 장터가 열려 쌀쌀한 날씨를 녹이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시의회 의장, 김호경·김꽃임 충북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방문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나눔의 가치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윤원기 지대장은 “늘 생각만 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나눔’이라는 가치를 함께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희 봉사대는 ‘자랑 없이, 꾸밈없이, 바람 없이, 차별 없이’라는 이념 아래 31년간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심장병 어린이와 무연고자 장례 기금으로 사용된다. 전국적으로 877명의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었고, 2007년부터는 406분의 무연고자를 모셔 매년 합동 추모제를 지내드리고 있다”고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제천지대 역시 중앙초 등하굣길 돕기 5,200여 회, 장학금 전달 332명, 한부모 가정 돕기 132회, 독거노인 돕기 109회 등 지역사회와 늘 함께해왔다”면서 “꺼져가는 생명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선물하는 이 귀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가장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걷는 봉사대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1994년 11월 15일 전국 27번째로 발대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제천지대는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02 월드컵 등 국가적 행사 지원은 물론, ▲심장병 어린이 돕기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 ▲교통약자 우선 태우기 ▲교통 캠페인 ▲장기 기증하기 ▲영호남 화합 활동 등 10개 분야에서 31년째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