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인문 자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된다.
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2시, ‘제천학 연구소’ 설립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의 장을 연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제천시가 제정·공포한 「제천시 제천학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제천학 연구소 설립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지역학 연구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 정부는 ‘지방문화원지원육성에 관한 기본계획’을 통해 문화원의 지역학 거점 역할을 강조해왔으며, 이에 발맞춰 제천시는 이미 2022년 연구소 설립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법적 기반을 다져왔다.
제천문화원 3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제천시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학 연구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정삼철 CRI북부분원 명예연구위원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송은옥 한국문화원연합회 국장과 노광호 충주문화원 사무국장이 각각 타 지역의 사례와 정책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이어간다. 이후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와 강신욱 전 증평학연구소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제천학 연구소가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제천문화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타 지역 연구소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제천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설립 및 운영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세미나의 결과물은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제안서로 발전시켜 제천시가 지역학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제천의 소중한 유산을 집대성해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눌 학문적 토대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제천학 연구소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