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 고려인 동포 봉사동아리는 8월 9일 봉양읍 팔송리 다목적회관에서 제천시재외동포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제천시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의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고려인 동포와 제천 시민 등 봉사동아리 회원 30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의 여름철 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이불 빨래를 하기 힘든 이웃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김창규 제천시장과 박종철 센터장도 세탁 봉사에 힘을 보탰다.
봉사원들은 접수된 이불을 커다란 고무대야에 넣고 힘껏 발로 밟아 묵은 때를 빼낸 뒤, 세탁물을 깨끗이 헹구고 삼삼오오 모여 빨래를 잡아 비틀며 몰을 빼는 옛 방식으로 정성을 다했다.
이어서 세탁 봉사활동을 위해 이동 세탁차량이 큰 몫을 담당했다. 탈수와 건조 과정을 거친 후 정과 깨끗한 마음이 듬뿍 담긴 뽀송뽀송한 이불이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단정하게 갠 이불을 해당 가정까지 배달하며 편의를 살폈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모두가 다목적회관에 모여 인근 식당에서 준비한 자장면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더운 날씨에도 봉사에 참여해주신 고려인 동포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제천의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나눔과 협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철 센터장은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동아리는 지난 5월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 발대식, 7월 여름나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플리마켓, 업사이클링 등 매월 새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고려인 동포 동아리 활동 사업」은 바리스타, 배드민턴, 줌바댄스, 난타, 자원봉사 등 5개 분야 동아리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