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에서 80대 여성 식당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해당 사건은 범행 수법의 대담성과 피해자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6월 3일 새벽 4시 40분경 제천시의 한 식당에 침입해 식당 주인인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계산대에 있던 현금 약 5만 2천 원을 강제로 빼앗아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어젯밤 이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물건을 두고 갔다”며 자연스럽게 식당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며 식당 주인을 위협했고, B씨가 겁에 질린 틈을 타 현금을 강탈해 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사건 직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강원도 정선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경찰은 강원경찰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같은 날 오전 정선 지역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범행을 부인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현장 증거를 종합해 그에게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 6월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