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 한국 선수들 가능성 보여
(허웅이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안마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 허웅, 금메달 쿠르바노프라, 동매달 당응옥쑤언티엔)
(왼쪽부터 은메달 밀라드 카리미, 금메달 카를로스 율로, 동메달 문건영)
(내빈들이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종목별 결승 겅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새로운 간판 허웅(제천시청)이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수확했다.
허웅은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안마 결선에서 14.633점을 기록하며, 카자흐스탄의 나리만 쿠르바노프(14.93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허웅은 F난도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연기 후반부, 착지 직전에 또 다른 F난도 기술을 시도하지 못했고, 결국 예선보다 0.1점 낮은 점수를 받으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1년 만에 성사된 허웅과 쿠르바노프의 ‘리턴 매치’로도 관심을 모았다. 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허웅은 쿠르바노프와의 라이벌 구도 속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또 다른 희망도 확인됐다. 마루 종목에서는 충남체육회 소속 문건영이 14.033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3년 전국체전 남고부에서 사상 첫 7관왕을 차지하며 ‘괴물 유망주’로 주목받은 문건영은 이번이 개인 첫 아시아선수권 출전으로,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링 종목에 출전한 이정효(포스코이앤씨)는 12.733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8일에는 도마, 평행봉, 철봉 세 종목의 결승이 열린다. 김재호(제천시청)는 세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했으며, 문건영도 평행봉 종목에 나서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무대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하며,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향후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