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6월 1일~15일, 제천체육관서 개최… 아시아 24개국 600여 명 선수단 참가
ㅣ체조 강국 中·日 출전, ‘홈 이점’ 대한민국 대표팀 메달 사냥 나서
ㅣ신재환·여서정 배출한 제천시, 체조 명가 위상 다시 한번 각인
ㅣ간판스타 여서정, 부상으로 아쉬운 불참… 대회 흥행 변수
ㅣ9월 세계선수권 전초전… 아시아 톱클래스 선수 총출동 ‘별들의 전쟁’ 예고

대한민국의 작지만 강한 도시, 스포츠마케팅의 메카 ‘제천’이 아시아 체조계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24개국에서 남녀 선수 6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조 이벤트로,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으로는 무려 40년 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주니어와 시니어가 동시에 개최되는 최초의 대회로, 한국 체조의 저력을 보여줄 역사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제천, 체조 불모지에서 아시아 중심지로
1985년 서울에서의 개최 이후 끊겼던 대회를 유치한 제천시는 그야말로 **‘체조 명가의 귀환’**을 상징한다. 제천은 신재환(2021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 여서정(2023 세계선수권 도마 동메달) 등을 배출하며 국내 체조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제천시청 소속이자 대한민국 여자체조 간판스타 여서정 선수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며, 대회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실력과 화려한 기량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서정의 공백은 분명 아쉽지만, 그만큼 다른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 올스타 총출동… 아시아 체조 별들의 무대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아시아 체조계를 대표하는 올스타전이다. 파리올림픽 단체종합 금·은메달을 차지한 일본과 중국이 전면 출격하고,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 대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특히 필리핀의 국민 영웅 카를루스 율로, 2024 카이로 월드컵 안마 2위 허웅, 철봉 금메달리스트 카자흐 신예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제천에 집결한다. 이번 대회는 9월 자카르타 세계선수권대회의 리허설로도 평가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철저한 준비, 시민이 함께 만든 대회
제천시는 지난해 대회 유치 확정 후 곧바로 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예산까지 확보해 안정적인 대회 준비를 마쳤다. 시민 자원봉사자, 통역단, 복지단체까지 전방위적 참여 속에,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국제대회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4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천에서 개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