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립도서관(관장 박상천)은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국선작가 벽란 장성경 씨를 초청, ‘갤러리더맵시 제50회 초대전’을 오는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고유의 독창적인 예술 기법인 ‘네마아트(Nema Art)’ 작품 20여 점이 시민들과 만난다.
‘네마아트’는 라틴어로 섬유·실을 뜻하는 ‘nema’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전통적인 캔버스 대신 천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회화 기법이다. 일반적인 평면 회화와 달리 섬유의 질감과 재질이 그대로 살아 있어 회화적 표현이 더욱 깊고 따뜻하게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성경 작가는 이 섬유 재료 특유의 부드러움과 결을 살려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이미지를 다층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 ‘겹,겹 네마아트전’은 세월의 겹처럼 쌓인 자연과 감정을 원단 위에 직조하듯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다.
대표작 ‘청람(淸嵐)’은 ‘맑은 아지랑이’라는 뜻처럼 실크 위에 맑고 투명한 색채로 자연의 정수를 표현했으며, ‘운중서(雲中書)’는 먹과 물감으로 모시천에 편지를 쓰듯 따뜻하게 그려져 봄과 여름의 감성을 포근하게 전한다.
장성경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과 강원서예대전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초대작가로 현재 벽란서화실과 네마아트(주)의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섬유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제천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 641-3754)으로 하면 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