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열일곱 번째 주자 선정
ㅣ짚공예 재능기부로 전통의 아름다움을 잇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진행하는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열일곱 번째 주자로 ‘호랑이담뱃대’가 나섰다. 이들은 지난 28일 백운면 도곡2리에서 열린 ‘세상을 잇는 자원봉사! 나눔마을 만들기 68호 현판식’ 행사에 참여해 짚공예 재능기부로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열여섯 번째 주자인 해오름전통예술단으로부터 이음 깃발을 이어받은 호랑이담뱃대는 이날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짚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힘썼다. 특히, 도곡2리 마을 주민들은 짚을 엮어 계란 꾸러미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손끝으로 전해지는 우리 전통공예의 매력을 생생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04년에 결성된 호랑이담뱃대는 기적의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들은 설날 만두 빚기,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체험, 삼짇날 진달래 파전 만들기와 버들피리 제작, 단오날 창포물로 머리 감기 체험, 추석 송편 빚기 등 우리 고유의 절기에 맞춰 어린이들과 함께 풍성한 전통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재미난 옛 이야기를 전하고, 계절의 흐름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간 조상들의 삶을 느끼게 하고 있다.
김귀연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짚공예를 체험하면서,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다시금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짚을 엮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모두가 마음을 모을 수 있었고, 특히 어르신들께서 옛 시절을 떠올리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나눔과 전통문화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각 단체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깃발을 릴레이 방식으로 전달하며 봉사의 의미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총 5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이음 깃발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자원봉사대회에서 출발지로 반환되어 그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