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탄소배출량 비율은 철강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의 뒤를 이어 시멘트산업이 세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탄소배출 저감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아세아시멘트는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 관련 국가 주도 R&D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시멘트 생산 시 사용하는 연료인 유연탄을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기술, 시멘트 반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혼합재를 증량하는 기술, 시멘트 생산에 사용되는 주원료인 탄소성분이 내재된 원료인 원료 석회석을 탄소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산업부산물로 대체하는 기술 등 시멘트 산업에서의 탄소배출 기술에 대한 R&D 사업을 적극 수행함으로써, 시멘트 산업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기술 도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현재 아세아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있는 탄소중립핵심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과제의 일환으로 질소산화물의 90%이상 저감이 가능한 선택적 촉매환원(SCR) 기술(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뿐 아니라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등 다앙한 오염물질의 제거에 효과)을 국내에 처음으로 시멘트 공정에 적용하는 실증화 기술 개발용 SCR 연구시설을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을 대체연료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대기배출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시멘트 제조공정에 실증화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세아시멘트가 먼저 연구 실증화 시설로 SCR 도입에 나서면서 국내 시멘트 업계 내의 확대 적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연구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가적 과제인 시멘트산업 탄소배출 및 대기오염 물질 저감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