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에 ‘의림동’이 지역특화재생 유형으로 선정됐다. 국비 180억 원과 도비 25억 원 등 총 사업비 482억 원의 규모로 앞으로 4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될 이번 사업은 터미널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철도교통 등의 발달로 인해 쇠퇴가 심화하고 있는 지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의림동 도시재생 사업은 ‘문화와 공간을 잇는 지역 활력의 결정체, 제천문화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더 나아가 제천시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부족했던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민선 8기 김창규호의 첫 번째 지역특화재생 사업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닌 가운데 그중 아트 뮤지엄 林, 콘텐츠 창작소 作, 미디어 특화 거리 來일로, 미디어 내일센터 등을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의 확산을 통해 제천시민의 문화 갈증 해소는 물론, 다른 지역에 있는 미디어 아트 뮤지엄과 달리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확보할 것이다.
특히 제천 예술의 전당 등 유관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시 담당자는 전했다.
미디어 아트 뮤지엄과 지역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소를 중심으로 제천 예술의 전당과 연계해 문화산업이 유통할 수 있는 가치사슬을 구축해 도심 내 새로운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아트 뮤지엄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결합한 복합 형태의 문화 예술 장르를 전시, 공연 형태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유인 요소로 기능을 담당해 도심 내 관광자원으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콘텐츠 창작소를 중심으로 외부 교육생을 모집해 영화음악을 제작하는 양성소로써 지역 내 관계 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세명대 콘텐츠 관련 학과들의 연합체와 함께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제천시 도시 이미지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부족한 문화예술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문화 향유의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명소화를 통해 외부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