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일상 속 실천이 만드는 큰 울림, 50명의 예비 리더 첫발


제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월 24일 센터 내 교육장에서 ‘일상 속 작은 실천, 세상에 큰 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6기 자원봉사자 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봉사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갈 진정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16기 교육생들을 비롯해 차광천 제천시 행정지원국장, 김시화 운영위원장, 장한성 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장 및 각 기수별 임원진, 현종태 고문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진 봉사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수강생 선서, 응원의 화분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강식 직후에는 김승희 사무국장의 2026년 사업 소개에 이어 경영학 박사 박인옥 강사가 ‘자원봉사로 바꾸는 삶’을 주제로 첫 특강을 진행했다. 박 강사는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요소로서 봉사의 가치를 역설하며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이번 16기 과정은 오는 6월 2일까지 총 15회(38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자원봉사 기본 소양뿐만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한 전문 지식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긴급인명구조법(심폐소생술) ▲자원봉사 리더십 및 팀워크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및 노인학대 예방 교육 ▲MBTI 성격유형 검사 ▲탄소중립 교육 ▲사랑의 밥차 및 일손이음 지원사업 현장 실습 등이 마련됐다. 특히 숲 치유원 현장 체험학습과 명장의 자원봉사 이야기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교육생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 사람이 남는 봉사, 관계의 가치를 새기다
박종철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16기 교육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원봉사의 본질적 의미를 되새겼다.
박 센터장은 “16년이라는 시간은 숫자 이상의 사람이 사람을 향해 걸어온 소중한 역사의 기록”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과 경험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센터장은 정현종 시인의 문장을 인용하며 “한 사람의 일생이 우리에게 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라며 “자원봉사는 거창한 활동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이해하고, 위하는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봉사를 통해 남기는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따뜻한 관계와 온기이며, 결국 봉사는 사람이 남는 일이다”라고 말해 수강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차광천 행정지원국장 또한 “제천시 곳곳에서 헌신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며 “여러분들이 자원봉사 현장의 핵심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김시화 운영위원장은 자원봉사가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원봉사는 타인을 돕는 일인 동시에 봉사자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15강의 교육 과정을 무사히 수료하고,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장한성 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재치 있는 삼행시로 신입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 회장은 “장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16기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모아, 성심성의껏 나눔의 봉사를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눔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모인 여러분이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밝혀줄 등불이 될 것”이라며 “교육을 마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정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15년의 역사, 739명의 졸업생이 증명하는 나눔의 힘
제천시 자원봉사대학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73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지역 봉사자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료생들은 현재 배식 봉사, 환경 정화, 지역 축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16기 수강생들은 모든 과정을 마친 뒤 6월 수료식을 거쳐 본격적인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