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신창준 위원장, 제5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장서 계획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제천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추진위원회의 신창준 위원장이 지난 14일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열린 제5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시위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송전선로 건설계획의 즉각적인 중단과 입지 선정 절차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번 시위는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입지 선정 절차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신 위원장은 현장에서 “주민의 생존권과 건강권, 재산권에 대한 고려가 형식적인 절차에만 그치고 있다”며 “제천은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명분 아래 강요되는 일방적인 희생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기존 송전 설비 과밀 지적… 지역 쇠퇴 가속화 우려
반대추진위는 제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 제천 지역 내에는 다수의 송전 설비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초고압 송전선로를 추가로 수용하라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신 위원장은 이러한 결정이 지역의 정주 여건을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쇠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규탄의 수위를 높였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시설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없이 사업이 강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 “주민 수용성 최우선해야” 향후 공동 대응 예고
신창준 위원장은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와 한전은 지역 간 형평성과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한다”며 “현재의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반대추진위원회는 이번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향후 주민들과 연대해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공동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주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