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전교생 2명에서 38명으로, 민·관·학 협력이 만든 기적
ㅣ형식적 특강 탈피, 학생 눈높이 맞춘 진로 소통 시간 가져

전교생이 단 2명에 불과해 폐교의 기로에 섰던 송학중학교가 지역사회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38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는 희망의 터전으로 재탄생했다.
제천시는 6일, 김창규 제천시장이 송학중학교를 방문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 학교의 변화를 격려하고, 학생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 2명의 기적, 지역사회 협력이 일궈낸 결실
송학중학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교생 2명이라는 극심한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학교 살리기에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 현재는 38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활기찬 교육 현장으로 변모했다. 이는 농촌 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번 강연은 송학중학교 측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김 시장은 학교의 변화 과정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주력했다.
■ “고민은 성장의 과정”… 소통 중심의 진로 토크
이날 강연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소통형’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놓으며 진로 선택 과정에서 겪었던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진로와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경청했다. 김 시장은 “지금 느끼는 고민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작은 학교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웠다.
■ 지속 가능한 ‘작은 학교’ 지원 체계 강화
제천시는 이번 강연이 학생들에게 지역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송학중학교가 다시는 폐교 위기를 겪지 않도록 제천교육지원청 및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작은 학교들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과 맞춤형 지원 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