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지평선 너머 붉은 희망의 물결… 전국 곳곳 새해 소망 기원 인파
ㅣ역동적인 ‘적마’의 해 맞이하며 새로운 꿈과 화합 다짐
(경북 울진 죽변항 해맞이)
(제천 비봉산 해맞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첫날인 1일 오전, 경북 울진 죽변항과 충북 제천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새해 첫해가 한반도를 붉게 물들였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전국 주요 해돋이 명소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병오년은 60간지 중 43번째에 해당하며, 천간의 불을 상징하는 ‘병(丙)’과 지지의 말을 뜻하는 ‘오(午)’가 만나 ‘붉은 말(적마)’의 해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붉은 말은 강인한 생명력과 눈부신 도약을 상징해온 만큼,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 죽변항에서 타오른 역동적인 병오년의 시작
경북 울진 죽변항 지평선 위로 솟아오른 첫 태양은 붉은 말의 갈기처럼 강렬한 빛을 뿜어냈다. 수평선 부근의 짙은 구름을 뚫고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시민들은 저마다의 스마트폰에 이 역사적인 순간을 담으며 가정의 평화와 새로운 성장을 기원했다.
■ 청풍호반 비봉산 정상에 울려 퍼진 희망의 함성
충북 제천의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비봉산 정상에서도 장관이 연출됐다.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청풍호 위로 안개를 뚫고 올라온 태양은 비봉산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냈다. 정상에 모인 이들은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시원하게 열릴 2026년을 기대하며 새해 다짐을 외쳤다.
■ 새로운 꿈과 성장을 향한 힘찬 도약
2026년은 그간의 어려움을 딛고 역동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일출을 지켜본 시민들은 “붉은 말처럼 거침없이 달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밝혔다. 경제 회복과 사회적 화합에 대한 염원이 전국 각지의 일출 현장에 가득 찼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