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기온이 차가워질수록 지역 곳곳의 생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제천시가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시는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청풍·덕산·금성·봉양·백운 일대에 체계적인 수돗물 공급망을 구축하며 ‘물 복지’의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과 ‘급수구역 확대사업’ 두 축으로 진행된다. 두 사업은 지역 편차가 컸던 수돗물 공급 여건을 개선하고, 농산어촌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끌어올리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청풍·덕산면, 금성면, 봉양읍을 중심으로 총 182억 원이 투입된다. 47.85km의 상수관로를 새롭게 구축해 831세대에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관로부터 배수지, 가압장까지 지역별 시공이 계획에 맞춰 진행 중이며, 2027년 사업 완료 시 그동안 만성적으로 이어져 온 물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급수구역 확대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백운면 화당리·애련리, 봉양읍 학산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전액 시비 165억 원이 투입되며, 24.4km의 상수관로 설치를 통해 643세대의 급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관로 시공은 본격적인 설치 단계에 들어섰으며, 2028년 완공 시 해당 지역의 급수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하수관로 공사와 병행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천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생활용수 기반 강화는 생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지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국비·도비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별 수요에 맞춘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