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가 올겨울 첫 강설과 한파 예보에 맞춰 재난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비상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과 적설이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준비 상황을 재정비하고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2일 오후,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최승환 부시장이 주재한 ‘2025년 대설·한파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로 제설, 취약계층 보호, 농업 분야 피해 예방 등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점검됐다.
시는 오는 4일 제천지역에 올겨울 첫 적설이 예보된 가운데, 한파주의보가 이미 발효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로 관리 부서는 제설장비 장착과 자재 확보를 완료하고, 상습 결빙구간 순찰을 강화한 현황을 보고했다. 시는 간선도로와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해 결빙 사고를 막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부서는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주거취약계층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난방비와 방한용품 지원 체계를 재정비했다. 겨울철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망을 촘촘히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피해와 축사 결빙을 우려해 농가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시설물의 구조 안전성과 보온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승환 부시장은 “첫 강설은 예상보다 큰 혼란을 부를 수 있다”며 “초기 대응이 시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모든 부서는 즉시 대응 가능한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 보호와 도로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제천시는 향후 기상 상황 변화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단계를 조정하고 지역별 위험 요인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특성상 현장 대응력이 핵심”이라며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줄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