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의회 이재신 의원이 제349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6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며, 의회 사무처 내 일부 정치 지향적 직원과 사이비 기자들의 결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의원 위에 군림하는 정치 공무원들로 인해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지경”이라며 “앞으로 왜곡 보도와 무고에 맞서 인생을 걸고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신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저는 앞으로 농사를 짓고 노후에는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겠다”며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는 그만두지만 후배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천시의회 사무처 내 정치 지향적인 일부 직원들의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출장이나 병가 등 사적인 정보까지 외부로 흘려 사이비 기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개인 카톡 문자와 오래된 사소한 언쟁까지 기사화되는 등 사실상 의정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러한 행태가 인사권 독립 이후 더욱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인사권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스스로 저격수가 되어 의원을 흔들고, 출세를 위해 없는 일까지 꾸며 흘리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다수의 선량한 직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이 겪은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옥천 소프트볼 대회 참가와 관련한 무혐의 사건을 비롯해 출장비 반납 문제 등을 ‘정치직원과 사이비 기자의 합작품’으로 규정하며, “정치 공무원이 흘리고 사이비 기자가 소설을 쓰고, 시민단체는 고발하는 마녀사냥식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의원이 시민 눈치를 봐야지, 사무처 직원의 눈치를 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협잡의 카르텔이 무너져야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들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 말미에서 이 의원은 “앞으로 사실관계 없는 왜곡 보도와 무고에 대해서는 인생을 걸고 싸워나가겠다”며 “고발 사주 의혹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의정활동 중 저의 격한 언행으로 불편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며 시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