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이 입체적으로 교차하는 축제를 예고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장항준 집행위원장)가 영화와 음악을 연계한 프로그램 이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권일용 프로파일러, 유현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톡투유’ 그리고 영화 상영 후 출연 뮤지션이 직접 무대를 선보이는 ‘히든트랙’을 마련했다.
ㅣ‘톡투유’, ‘히든트랙’ 등 9월 5~8일까지 짐프시네마·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등에서 마련
ㅣ“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여운을 다시 생생하게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_조명진 프로그래머
▲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톡투유’ 게스트로 참여하는 (왼쪽부터)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 프로파일러 권일용, 건축가 유현준
영화와 음악에 대한 토크 프로그램인 ‘톡투유’ 중 ‘플래쉬백 1990’에서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의 <주유소 습격사건>,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유현준 건축가의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3인의 심장을 뛰게 했던 1990년대 한국 영화의 기억을 듣고 음악을 함께 떠올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한 명의 관객으로 자신만의 시선과 해석을 담아 그들의 언어로 직조되는 새로운 감상의 지도가 펼쳐질 것이다.
김태용 작가의 ‘데이비드 린치, 사운드와 노이즈를 통한 청각적-보기’에서는 데이비드 린치의 오랜 팬이자 언어의 음악성에 천착해 작업하는 작가가 린치의 사운드와 노이즈에 대한 사랑과 사용법에 대해 얘기하며 청각적-보기의 영화 체험을 제안한다.
다큐멘터리 <스탑 메이킹 센스>의 41년만의 국내개봉을 기념해 열리는 ‘More Talking, Just Heads’에서는 김홍준 감독과 대중음악 크리에이터 우키팝이 조나단 드미의 영화 세계와 밴드 토킹헤즈의 음악적 정체성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JIMFF 뮤직필름마켓과 콜라보로 열리는 김윤하 대중 음악평론가와 김성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석 프로그래머의 토크 ‘음악, 애니메이션을 만나다’에서는 케이팝, 애니메이션 MV, AI 버추얼 아이돌 등 지금 가장 뜨거운 트렌드인 음악과 애니메이션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융합을 들여다 본다.
▲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히든 트랙’ 게스트로 참여하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여유와 설빈,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김푸름, 가수 겸 배우 주태중, 이찬희·노아윤, 배우 강길우·백지혜
‘히든트랙’은 영화가 끝난 뒤, 음악이 다시 무대 위에 생생히 살아나는 마법 같은 순간으로 스크린에서 들리던 노래를 뮤지션, 배우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는 작은 콘서트다.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선정된 여유와 설빈, 싱어송라이터이자 <클리어>의 배우 김푸름, <나들이>의 배우이자 가수 주태중, 이찬희, 노아윤 그리고 <문래의 빛>의 강길우, 백지혜 배우가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황정원·안상민 감독과 여유와 설빈이 함께하는 <여유와 설빈의- [희극]>은 9월 5일, 김인선 감독과 뮤지션 주태중·이찬희·노아윤의 <나들이>는 9월 6일, 심형준 감독과 뮤지션 김푸름의 <클리어> 9월 7일, 박경윤 감독과 배우 강길우, 백지혜의 <문래의 빛>은 9월 8일에 진행된다. 모두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영화와 음악을 연계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통해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여운을 다시 생생하게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상영작은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