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명현 이사장은 전 직원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고 제천을 ‘천연물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 재단의 슬로건은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입니다. 이번 엑스포는 그 미래를 향한 결정적인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7월 초,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최명현 이사장은 올해 9월 개최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 성공이 제천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열쇠”
최 이사장은 이번 엑스포를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엑스포가 제천의 한방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였다면, 2025 엑스포는 전국적인 천연물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된 행사”라고 차별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1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재단의 핵심가치와 변화, “한마음으로 미래를 창조”
최 이사장은 “재단의 핵심 가치는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이며, 슬로건처럼 모든 임직원이 아이디어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재단의 조직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소통이 단절돼 조직이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매월 2회 ‘뒷동산 데이트’라는 전 직원 회의를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 가족처럼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천시청 한방천연물과와도 일방적 지시가 아닌 상호 협의 중심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해 협업하고 있다”며,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체질을 바꾸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체성과 뿌리를 바로 세우다”
엑스포의 성공을 넘어선 보다 근본적인 과제로 최 이사장은 제천 한방의 ‘정체성과 뿌리’를 강조했다. 그는 “천연물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제천 한방의 근간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특히 제천 한방의 시조로 평가받는 이공기 선생에 대한 예우 사업을 주요 과제로 삼아, 고유제 봉행, 영당 보수, 동상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방의 뿌리를 복원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체성과 전통이 없는 산업은 지속가능할 수 없습니다. 제천 한방의 역사성과 철학이 시민과 기업에게 자긍심이 되고, 산업화의 중요한 자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을 누비며 제천을 알리다”
최 이사장은 최근 부산 국제박람회, 청주 조달박람회, 일산 킨텍스 세계여성발명대회 등 전국 각지를 누비며 엑스포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제천은 천연물 산업과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도시다. ‘제천으로 놀러오세요. 엑스포도 구경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와 협업해 한방도시 상생협의회 차원에서 티켓 구매 요청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 단체와 기관들도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물 산업 엑스포, 단순 박람회가 아니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재단과 최 이사장에게 있어 최대 과제다. 그는 “2017년 등의 과거 엑스포가 제천의 위상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제천이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조직위원회와 함께 엑스포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주관하며, 약 40여 개 지역 및 외부 문화공연팀을 섭외해 시민과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방 클러스터, 일자리와 소득을 함께 창출”
현재 제천에는 76개의 한방 관련 기업이 클러스터에 입주해 있으며, 이 중 69개 기업이 천연물 산업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 또한 제천 한방관련 14개 기업은 연 매출 2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휴온스, 유유제약, 아리너스, 옻까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대한항공 기내식 커피 납품업체인 할리스커피에 원두 분쇄 커피를 공급중인 클러스터 내 기업 사례도 언급하며 “한방산업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사업이 점차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이사장은 “3,400여 명이 이들 기업에 근무 중이고, 약초 농가까지 포함하면 제천 인구의 10%가까이 한방 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제천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190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과 150억 원 규모의 최신 장비를 갖춘 ‘천연물 소재 표준화 시설’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고부가가치 성분 추출과 수출 확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아이들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엑스포 이후 재단의 중장기 계획도 주목된다.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을 상시 활용 가능한 시민 문화광장으로 전환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생명과학관 가자’는 체험형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2층과 3층 공간에는 어린이 과학 놀이터, 체험 전시물, 야외 공연 무대 등이 마련되며, 문화·체육행사와 연계된 전천후 활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민 누구나 와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시민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함께 성공시킵시다”
최 이사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제천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당부를 전했다.
“엑스포는 제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대전환의 기회입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셔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의 성공은 곧 제천의 성장입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제천은 천연물 산업의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한방 산업 종사자, 관계 기관, 그리고 시민 여러분 모두의 힘을 믿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