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 송학면 용두산 산림욕장이 한층 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제천시는 최근 도화리 산 2-3번지 일원에 조성된 ‘맨발숲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7월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된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기존 보도블럭과 화강석 판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마사토를 포설해 흙길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조성된 맨발숲길은 이름 그대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다. 인공 구조물을 제거하고 흙과 자연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숲의 촉감을 직접 느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흙길의 자연스러운 질감은 발 건강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맨발숲길은 시민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만든 주민 참여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자연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흙을 밟으며 걷는 시간. 제천 용두산 산림욕장의 맨발숲길은 바쁜 일상에 쉼표를 더하는 새로운 힐링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