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제8회 제천 헤어 페스티벌, “한 편의 멋진 대서사시”.. 감동의 파노라마

사)대한미용사회 충청북도지회 제천시지부(지부장 임상원)는 2019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첫날인 지난 2일(수) 저녁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여름광장(구 동명초교) 주 무대에서 화려한 헤어 페스티벌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미용관계자 및 관람객 등 300여 명은 자리를 지키며 헤어 페스티벌(헤어쇼) 무대에 오른 기술성과 예술성 높은 헤어 작품을 만끽했다.

특히 제천 미용인들은 이번 헤어쇼 주제인 ‘3.1 운동 및 임시 정부 100주년’이라는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두 달간 헤어작품 만들기에 몰입했다. 생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다듬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어깨와 손목, 손가락 고통은 기본이었다. 파스 투혼을 하며 작품 활동에 열정을 쏟으며 헤어쇼를 마련해 헤어쇼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헤어전문 모델 20명이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여 감동을 전달했다.

먼저 유관순의 구국을 향한 영상과 내레이션에 마음을 파고드는 노랫소리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까지 장엄한 무대가 펼쳐지며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듯한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했다.

첫 번째 파트에서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홀로아리랑’에 맞추어 백두산 천지, 떠오르는 태양, 한반도 호랑이와 소나무를 형상화한 헤어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관객들도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 ‘제천이 이끌고 인류가 누른다’라는 슬로건으로 제천 상징 로고, 시목 느티나무, 시조 비둘기, 시화 개나리를 헤어로 표현했다.

세 번째 파트에서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형형색색의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냈으며, 네 번째 파트에서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건, 곤, 감, 리, 태극 문양의 조화로움을 헤어로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자가 무대에서 파트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헤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헤어쇼를 관람한 관객들은 “머리카락으로 연출하는 환상의 무대에 눈을 뗄 수 없는 정말 멋진 무대였다”며 한 목소리로 극찬했다.

이상천 시장은 “작품 수준이 높아 오늘만 보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쉽다”며 “출품된 헤어 작품을 시청 로비에 전시하여 제천 헤어디자이너들의 높은 기술 수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임상원 지부장은 “‘아름다운 나라, 행복한 제천,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헤어쇼를 준비했다”며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나라를 뜨겁게 사랑하는 선조를 생각하며 그 정신을 본받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페스티벌이 아름다운 나라 행복한 제천을 알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