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흙토람 비료사용처방서 활용해 화학비료 최대 30% 절감 효과
ㅣ유용 미생물 및 친환경 활성수 무상 공급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건강한 토양 관리와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사전 토양검정 수검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원자재 가격 불안정으로 비료 등 농자재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센터는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시비 처방을 통해 스마트한 영농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양검정은 재배 작물과 관계없이 모든 농업의 기초가 되는 과정이다. 작물을 심기 전 토양의 산도(pH), 유기물 함량, 유효인산, 칼륨 등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른 ‘비료사용처방서’를 준수하면 불필요한 비료 과잉 살포를 막고 작물의 생육 활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염류집적 예방 및 비료 사용량 20~30% 절감 기대
특히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재배 농가에는 토양검정이 필수적이다. 시설 재배지는 빗물에 의한 자연 세척이 어려워 비료 성분이 토양 내에 쌓이는 ‘염류집적’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뿌리의 삼투압 장해를 유발해 작물 고사로 이어질 수 있으나, 토양검정을 통해 전기전도도(EC)를 확인하면 정확한 예방과 처방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처방서에 따라 적정량의 비료를 투입할 경우 관행 농법 대비 화학비료 사용량을 평균 20~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농가 경영비 절감과 토양 오염 방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으로 작물 흡수율 극대화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토양 분석 서비스와 더불어 자체 배양한 고초균 등 유용 미생물과 친환경 활성수를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급되는 미생물은 토양 내 굳어있는 불용성 인산을 녹여내고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작물의 양분 흡수율이 높아지면 비료 투입량을 줄이면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진다.
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토양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적정 시비와 미생물 활용은 경영비 절감과 농산물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작물을 심기 전 토양검정에 지역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토양검정 신청 방법 및 접수처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필지의 5~10곳에서 작물 뿌리 깊이인 약 15cm 지점의 흙을 채취해야 한다. 채취한 약 500g의 흙을 골고루 섞어 봉투에 담은 뒤, 평일 업무시간 내에 제천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분석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