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신품종 ‘원감·다감’ 시험포장 조성, 감초 자급률 및 품질 향상 주력
제천시 농업기술센터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감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우량 종근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봉양읍 마곡리에 조직배양묘를 활용한 감초 신품종 종근 생산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농가에 보급될 감초 종근의 균일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배양 시설과 보급 체계를 갖춘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협력으로 조성된 2,600㎡ 규모의 시험포장은 향후 국내 감초 종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무균 조직배양 기술로 병해충 낮추고 상품성 높여
시험포장에 투입된 조직배양묘는 식물의 조직 일부를 무균 상태에서 배양한 것으로, 일반 종근에 비해 바이러스와 병해충 감염 우려가 현저히 낮다. 이는 곧 수확량 증대와 상품성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 수익 구조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배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원감’과 ‘다감’이다. 이들 품종은 고온다습한 국내 기후 환경에서도 뛰어난 생육 상태를 보이며 생산성이 높아,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던 감초의 국산화 시대를 열 유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 데이터 기반 비교 분석 통해 최적의 생산 모델 도출
제천시는 이번 시험포장을 조직배양묘 2구획과 시중 유통 종근묘 2구획 등 총 4개 구획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한다. 이를 통해 향후 2년간 품종별 생육 특성과 생산성을 정밀하게 비교 분석하고, 제천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종근 생산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험포장 운영을 통해 확보한 생육 데이터와 수량, 품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보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량 종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제천이 국내 감초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