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의 겨울을 데우는 착한 바통 릴레이가 올해도 완주했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가 펼쳐온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이 45번째 주자인 드림약국의 참여로 2025년 활동의 마지막 페이지를 채웠다.
지난 12월 6일, 드림약국은 영서동과 강제동 지역의 취약계층 2가구에 연탄 600장을 직접 전달하며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최정헌 대표약사와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연탄을 나르고 온기를 건네는 현장은 작은 봉사 이상의 온정으로 가득 찼다.
각 가구에는 300장씩 지원됐고, 갑작스러운 추위 속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한 주민은 “한파가 찾아오며 걱정이 컸는데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헌 대표약사는 “지역과 함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약국의 마지막 바통은 이음운동의 올해 여정을 따뜻하게 닫는 장면이 됐다.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단체가 차례로 봉사의 깃발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첫 주자는 자원봉사발전지원단이었다. 이들은 홀몸어르신 세대의 집을 정리하며 첫 깃발에 의미를 더했다.
이후 1년 동안 다양한 단체가 이어지며 총 45개의 선한 손길이 지역 곳곳을 채웠다. 깃발은 지난 11월 28일 제천자원봉사대회에서 출발지로 돌아오며 올해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의 온기는 결국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바통 하나로 45개의 따뜻함이 이어진 만큼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더 넓은 나눔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음운동은 2026년도에도 계속된다. 서로의 손을 붙잡아 온기를 나누는 이 릴레이는 이미 제천의 겨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바통들이 또 어떤 온기를 만들어낼지 지역사회는 조용한 기대 속에 다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