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시민복지 대신 승진 자리만 늘린 조직개편”… 시정 운영 비판

제천시의회 김수완 의원이 최근 무산된 제천시의 조직개편안을 ‘자리 만들기’로 규정하며 김창규 시장의 시정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행정 효율이나 시민 복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오직 인사 적체 해소와 고위직 자리 늘리기만 담겨 있었다”며 조직의 기형적 구조화를 우려했다.
■ 목적 전도된 조직개편의 실상
김 의원은 “총 정원은 그대로인데 9급은 줄고 4~6급 고위 직급만 늘어나는 구조는 손발은 자르고 머리만 키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한 효율을 고민했다면 에너지와 환경 업무의 통합, 탄소중립 전담 조직 설계, 재난 대비 중심의 하천 관리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어야 했다”며 정책적 안목 부재를 지적했다.
■ 의회 경시 및 소통 부재에 대한 경고
상임위원회 부결 이후 시장이 의회 설득보다 언론을 통해 관철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는 협치가 아니라 권한을 가진 자의 오만”이라며 “의회를 협의의 대상이 아닌 넘어서야 할 절차로 인식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 공직사회 전문성 존중 촉구
김 의원은 “자리를 늘린다고 공무원들이 환영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라며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의 부담은 결국 현장의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을 향해 의회와 공무원을 존중하는 태도로 시정에 임할 것과, 조직개편을 시민을 위한 구조 설계의 관점에서 다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