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공직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성 상실… 피해자 향한 법적 대응 즉각 멈춰야”

더불어민주당 제천지역 여성 의원 및 후보자 일동이 김창규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를 향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13만 제천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김 후보의 전 배우자가 제기한 상습적인 가정폭력과 폭언, 혼외자 의혹 등 심각한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의원들은 피해 당사자의 용기 있는 증언에 대해 김 후보 측이 사과 대신 고발장으로 대응한 점을 지적하며, 이를 “우리 사회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2차 가해”라고 규정했다.
■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시민의 알 권리 강조
성명서에서 이들은 시장이라는 직위가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넘어 시민의 삶과 안전, 공직 사회의 신뢰를 책임지는 공적 지도자의 위치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후보자는 일반인보다 훨씬 엄격한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춰야 하며, 이번 사안은 개인의 사생활 논란을 넘어 여성 폭력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민주주의 선거에서 시민의 알 권리는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김 후보에게 법적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 앞에서 공개적이고 진정성 있게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침묵과 회피는 의혹을 키울 뿐이며, 법정 싸움이 아닌 시민 앞에서의 진실한 답변만이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진실과 책임이 바로 설 때까지 13만 제천시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김 후보가 공직 후보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감을 행동으로 증명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