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물과 반응해 열 발생하는 산화칼슘, 주변 광택용품으로 불길 옮겨붙어

제천 장락동 한 중고 자동차 매매상가 내 정비고에서 산화칼슘이 물과 반응하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수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지난 25일 오후 5시 50분경, 한 시민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길 건너편의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신고 접수 약 38분 만인 오후 6시 28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 화학적 요인에 의한 혼촉발화 추정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화학적 요인에 의한 ‘혼촉발화’로 추정하고 있다. 정비고 내에 보관 중이던 산화칼슘이 수분과 접촉하면서 급격한 발열 반응을 일으켰고, 이 열이 주변에 있던 자동차 광택용품 등 가연물에 옮겨붙으면서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인명피해 없이 재산피해 583만 원 발생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총 5,837,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정비고 약 49.41㎡가 소실되고 인근 사무실 10㎡가량이 부분 소실되는 등 308만 원 상당의 부동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에어컴프레셔와 각종 작업 공구류 등 275만 원 상당의 동산 피해가 포함됐다.
■ 소방·경찰 등 인력 43명 및 장비 15대 투입
화재 진압을 위해 지휘차와 펌프차, 물탱크를 비롯해 화학차와 구조·구급 차량 등 장비 15대가 동원됐다. 또한 소방대원 34명을 포함해 경찰,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43명의 인력이 투입돼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