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6일간의 정례회 폐회, 일반회계 1조 원 시대 개막과 날카로운 정책 제언

제천시의회는 19일 제35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6일간 이어온 2025년도 마지막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제천시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회계 1조 원 시대를 여는 2026년도 예산안이 확정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재정적 기반이 마련됐다.
■ 일반회계 1조 원 시대, 민생 경제와 미래 투자에 집중
이날 시의회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349억 원(3.14%) 증가한 총 1조 1,484억 원 규모로 최종 의결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172억 원, 특별회계 1,312억 원이다. 의회는 심사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과다 편성된 73억 9,000만 원을 삭감해 수정 가결했다. 확정된 예산은 소상공인 지원, 경로당 점심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민생 복지와 제천 비행장 부지 소유권 이전 등 지역 전략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 시의원 3인, 5분 발언 통해 시정 혁신 강력 촉구
본회의에서는 세 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 이정임 의원, “의림지 겨울축제, 발상의 전환 필요”
이정임 의원은 의림지 중심의 겨울 관광 정책이 정체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공주알밤 축제와 같은 브랜드 특화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비룡담 저수지 조명 연계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결단력 있는 변화를 촉구했다.
■ 이경리 의원, “공공기관 유치 전략 전면 재정비해야”
이경리 의원은 제천시의 공공기관 유치 활동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을 전달하며, 중앙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의 전면 재검토를 주문했다.
■ 김수완 의원, “조직개편, 시민 복지보다 승진 자리에만 치중”
김수완 의원은 제천시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안이 행정 효율이나 시민 복지 향상보다는 인사 적체 해소와 승진 자리 늘리기에 급급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탄소중립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 조직 설계 대신 외형 확장에만 치중한 낮은 수준의 행정이라고 일갈했다.
박영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신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감 있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의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제353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첫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