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체류 시간·지출액 전국 상회,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하는 질적 성장 확인

제천시가 안정적인 관광객 유치 흐름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단순한 방문을 넘어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데이터로 확인되면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11월 기준 990만 명 돌파… 3년 연속 기록 달성 가시화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관광객 수는 약 9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의 추이를 고려할 때 누적 1천만 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시티투어 고도화 등 체류를 유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다.
■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쓰는 ‘고부가가치 관광’ 실현
질적 지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GWR 분석 결과, 제천의 관광지출 계수는 0.821로 전국 평균(0.709)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관광객 평균 체류 시간은 1,695분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보다 무려 655분이나 길게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제천을 단순 경유지가 아닌 깊이 있게 즐기는 여행지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미식과 감성 결합한 ‘1티어’ 관광지 의림지의 위상
제천 관광의 핵심인 ‘의림지’는 야놀자리서치의 ‘2025 한국관광지 500’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티어’ 관광지로 선정되며 대외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의림지 리조트 조성,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대관람차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체류 여건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계획이다.
■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중부 내륙 관광 허브 굳히기
제천시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돕는 관광택시와 시티투어를 비롯해 로컬 맛집을 연계한 ‘가스트로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단체 및 가족 단위 관광객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며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안착시켰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이제 단순 방문 도시를 넘어 머물고 즐기며 다시 찾는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했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