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순식간에 치솟은 불길에도 당황하지 않고 초동 대처로 대형 참사 방지
ㅣ의용소방대원·마을 이장 등 지역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 빛났다

지난 6일 저녁, 제천시 장락동의 한 장소에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아낸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건은 장락동 내 위치한 한 시설에서 사용 중이던 가스난로에 갑작스럽게 불길이 옮겨붙으며 시작됐다. 당시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이 난로 전체를 감싸 안으며 타올라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지켜보던 이들이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 망설임 없는 용기… 불붙은 난로 밖으로 옮기고 소화기로 진압
위기의 순간, 현장에 있던 시민 영웅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섰다. 평소 지역 안전에 헌신해온 장모 의용소방대장과 H모 이장을 비롯해 J모 대표, B모 전무 등이 불길을 발견하자마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폭발의 위험이 있는 가스난로를 직접 들고 건물 밖으로 신속히 이동시키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어 즉시 주위에 비치된 소화기를 찾아내 능숙하게 불길을 잡으며 초동 진압에 성공했다. 가스난로 특성상 대형 폭발이나 건물 전체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일사불란한 대응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 “이들이 없었다면 대형 참사”… 가슴 쓸어내린 시민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불길이 너무 거세 무서워서 도망칠 생각밖에 못 하고 있었는데, 분연히 일어나 불붙은 난로를 끌고 나가는 모습에 전율이 돋았다”며 “오늘 이분들이 없었다면 정말 끔찍한 대형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화재 발생 초기 5분의 골든타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평소 지역 사회의 리더로 활동하던 이들이 위급 상황에서 보여준 솔선수범은 제천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이들의 활약에 지역 사회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