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30년 묵은 행정 적폐 청산하고 ‘새로운 민선 1기’ 출발 다짐
ㅣ이상천·김창규 후보에 정책토론회 제안… “네거티브 없는 선거 만들자”
ㅣ0세부터 64세까지 맞춤형 자산 형성… 3대 생애주기 공약 제시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기득권 정치 세력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수의 정치 관계자들이 시정을 좌지우지하는 구태를 끊어내고, 공직 사회의 행정력을 극대화하여 오직 시민만을 위한 ‘강한 제천시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마 선언의 문을 연 송 의원은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과 민사 소송, 의정활동비 가압류 등 개인적인 고충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러한 상황이 시장 출마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두고 송 의원은 “빚이 많다는 이유로 당신들의 선거가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용납할 수 없다”며 기득권 세력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 기득권 정치와의 결별 선언… “시민 위한 방패 되겠다”
제천시의 행정권과 행정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출마의 최우선 명분이다. 송 의원은 제천시민 13만 명 대비 20명도 안 되는 소수 정치인과 2천 명 미만의 정치 관계자들이 시정을 장악해온 현실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시장이 되어 공직자들을 이들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철통같은 방패’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는 시정이 아닌, 실력 있는 1천2백 명의 공직자들이 시민을 향한 정책을 소신껏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송 의원은 소인배 집단으로 규정한 정치 기득권을 공직자들의 발아래 두고, 시민이 원하는 행정 방향을 끝까지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민선 30년 행정의 고름 짤 것”… 행정 혁신 예고
민선 30년 동안 누적된 모든 정책과 행정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송 의원은 “2026년의 제천에는 ‘새 술은 새 부대’가 필요하다”며 전임 시장들의 선심성 사업이나 중복된 지원금, 위탁금 등을 과감히 정리하고 삭제하여 ‘새로운 민선 1기’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창한 수조 원대의 투자 유치나 화려한 관광객 수치 대신, 시급한 내부 정리가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송 의원은 목적 수행을 위해서라면 모든 민·형사상 방법과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행정 혁신을 관철하겠다는 강한 결단력을 내비쳤다.
■ ‘요람에서 중장년까지’ 실질적 자산 형성 공약 발표
공약은 생애주기별 자산 형성을 돕는 세 가지 핵심 정책으로 압축됐다. 첫째는 0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요람에서 고딩까지’ 정책이다. 보호자와 시가 일정 금액을 매칭 납입해 고교 졸업 시 대학 등록금이나 취업 준비 자금을 마련해주는 것이 골자다.
둘째는 19세부터 45세 청년층을 위한 ‘청년 부스터’다. 주거, 결혼, 창업 등 용도별로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마지막으로 46세부터 64세 중장년층을 위한 ‘노을빛 드림’을 제안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직무 전환과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상대 후보 향한 정책 토론 제안… “네거티브 없는 축제의 장 만들자”
65세 이상 노인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의 방대하고 중복된 정책들을 효율적으로 재탄생시켜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송 의원은 모든 사업 역량을 시민 개개인의 자산 형성과 실질적 삶의 질 개선에 쏟아붓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를 향해 공개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한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네거티브 없는 선거 문화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후보자들의 진정성 있는 정책을 검증받자는 취지다. 송 의원은 “단 한 표라도 기득권 세력에 대한 준엄한 경고장이 될 수 있다면 진심으로 만족한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