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025년 자살예방·마음이음 우수기관 선정 성과 공유
ㅣ정신장애 당사자 ‘콩나물밴드’ 공연 등 화합의 장 마련

제천시보건소와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 한 해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이 일궈낸 회복의 결실을 축하하고 새로운 내일을 다짐하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제천시보건소와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더그랜드컨벤션 연회장에서 센터 회원 및 가족, 제천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걸어온 시간, 함께 걸어갈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센터와 회원들이 지난 20년간 쌓아온 신뢰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센터는 회원 개개인의 회복 여정에 동행하며 상담, 재활,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유대 강화에 힘써왔다.
■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사업 ‘우수기관 2관왕’ 쾌거
특히 이번 송년회는 센터가 거둔 대외적인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어 의미를 더했다. 센터는 지난 11월 28일 열린 ‘2025년 충북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워크숍’에서 ▲지역특성화 자살예방사업 우수기관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마음 청진기) 우수기관으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센터가 자살예방 시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이행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위험군을 집중 발굴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실효성 높은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 당사자 주도 ‘콩나물밴드’ 공연 등 감동의 무대 이어져
이날 행사는 2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센터 직원 및 회원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으로 문을 열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결성한 ‘콩나물밴드’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외에도 ▲회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 ▲우수회원 시상식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회원과 가족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 복귀 위해 지속 지원”
신효진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송년회를 통해 회원과 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자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불안·스트레스 상담 및 자살예방 교육, 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 등 포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센터(043-646-3074~5)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