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참당귀·지황 공정육묘 기술 및 정식 기계화 시연회 개최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약용작물 재배 현장에 기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4월 30일 송학면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와 공동으로 ‘참당귀·지황 공정육묘 정식 기계화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제천의 주요 약용작물인 참당귀와 지황을 대상으로 규격화된 묘를 생산하는 공정육묘 기술과 이를 기계로 심는 정식 기계화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 규격화된 우량 묘 생산… 스마트 농업 초석 마련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가 연구 중인 공정육묘 기술은 규격화된 우량 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작업 효율성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초기 생육 촉진과 병해충 관리 면에서도 탁월한 장점을 갖는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정육묘를 통해 생산된 묘를 기계로 정식하는 전 과정이 시연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현장 중심 기술 보완 및 시범 사업 선제 도입
평가회에는 재배 농가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계화 기술의 실제 농가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시는 현장 토의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개선점을 기술 보완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 제작될 ‘약용작물 공정육묘 생산 매뉴얼’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고, 2028년 예정된 ‘정식 기계화 시범 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인건비 절감·소득 증대… 지속 가능한 약용산업 육성
기계화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면 인건비와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히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제천 약용작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관계자는 “기계화는 약용작물 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 과제”라며 “공정육묘와 정식 기계화 기술이 농가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스마트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