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천문화재단, 제천작은미술관 175의 2026년 첫 전시 5월 막 올라
ㅣ해외파 사진작가 이우람, 시장 상인들의 서사와 감정 사진에 담아



제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 2차년도를 맞아 제천작은미술관 175의 올해 첫 기획전시인 ‘시장-사람’을 오는 5월 개최한다.
제천작은미술관 175는 지난해 제천중앙시장 내 유휴공간 2곳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이다. 개관 첫해에는 미술관 조성 등 하드웨어 중심의 전시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시장-사람’이라는 주제를 통해 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서사와 감정을 예술로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
이번 전시는 생활 공간인 전통시장 속 ‘사람’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특히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사진작가 이우람(Rama Lee)이 직접 제천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시간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우람 작가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제천중앙시장에 머물며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온 점포와 상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때 기록된 사진들은 작품으로 제작되어 제천작은미술관 175 제1·2전시실에서 약 한 달간 관람객들을 만난다.
■ 해외파 작가 이우람의 국내 첫 행보… 지역과 예술의 만남
이번 전시를 맡은 이우람 작가는 런던예술대학교(UAL) 런던컬리지오브패션에서 패션사진을 전공했다. 이후 영국 Rankin Studio 선임 어시스턴트를 거쳐 일본, 영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를 열며 글로벌 감각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이번 ‘시장-사람’ 전시는 그의 국내 첫 작품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제천문화재단 유병천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삶을 예술적 시선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이자, 지역과 예술이 만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시장과 사람,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