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무패 행진 끝에 용산고와 접전, 4대3 짜릿한 역전승으로 최강 입증

제천고등학교 하키부가 전국 무대에서 4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고교 하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제천고는 최근 열린 ‘2026 춘계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과 불굴의 투지를 선보이며 남고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1981년 우승 이후 무려 45년 만에 되찾은 춘계 대회 정상 자리라는 점에서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 무패 행진으로 증명한 탄탄한 전력
제천고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첫 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아산고를 2대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제천고는, 이어진 이매고와의 2차전에서도 3대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성일고(1대1)와 용산고(2대2)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 예선 최종 성적 2승 2무 조 1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 결승전 4대3 역전 드라마… 45년의 기다림 끝 결실
4강전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제천고는, 예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용산고와 운명의 재대결을 펼쳤다. 결승전은 이번 대회의 백미였다. 제천고 선수들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4대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마침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은 반세기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묵묵히 기량을 닦아온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지도자의 치밀한 전략,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응원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받는다.
정덕화 제천고 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우승이 제천고 하키부의 영광을 되살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