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강수명·정해창 애국지사 묘소 정비 및 비석 건립
제천문화원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천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애국지사 묘역을 새롭게 단장했다.
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은 최근 강수명·정해창 애국지사의 묘소를 정비하고 비석을 새롭게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름 없이 잊혀갈 뻔한 선열들의 공적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원은 지난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두 지사의 묘역 환경을 개선하고 비석을 세워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매년 진행하는 제천의병 묘소 23기에 대한 정기 벌초 및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 항일 투쟁의 표상, 강수명·정해창 선생
강수명(1871~1913) 선생은 제천 두학동 출신으로, 유인석 선생의 호좌의진을 시작으로 정운경, 이강년 의병진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강년 의병장을 끝까지 보필하며 항일 투쟁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해창(1885~1909) 선생은 제천 서면 출신으로, 1907년 군대 해산 이후 이강년 의병진의 핵심 참모로서 가평 전투에서 전사할 때까지 조국 독립을 위해 싸웠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 후손들의 감사와 문화원의 계승 의지
그동안 묘소에 비석이 없어 안타까워하던 후손들은 제천시와 문화원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후손 측은 선대 묘소가 비로소 격식을 갖추게 되어 마음의 짐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이 의병사의 시작이자 끝을 함께한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선열들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문화원은 향후에도 제천시와 협력해 알려지지 않은 의병 인물을 발굴하고 그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