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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107.5억 투입한 산자부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조회수 하루 4.7건 불과”

ㅣ산업부, 한국판 뉴딜 따라 산업분야 디지털 전환 플랫폼 2월 개시
ㅣ데이터 다운로드 하루 5.8건, 유료서비스 6개월간 3건에 불과.
ㅣ엄태영 의원,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도 높여 정책 효과 살려야”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월 시작한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조회수가 개시 6개월간 하루 4.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2~7월 6개월간 데이터 다운로드는 1,041건(월평균 173.5건), 데이터 조회 수는 4~7월 넉 달간 561건(월평균 140.3건)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다운로드 수는 하루 5.8건, 데이터 조회수는 하루 4.7건에 그친 것이다.
 
유료서비스 이용 실적은 6개월간 단 3건에 불과했다. 3~6월 4개월 연속 유료서비스 이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산업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산업 분야 데이터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M&A, 재무, 금융 등 13개 분야 산업 데이터와 이를 가공‧분석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7월 기준 유·무료 데이터 278건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 고객 확보, 공정 개선, 해외진출, 문제해결 등에 활용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예산은 작년 57억원, 올해 50.5억원이 투입됐다.
 
산업부는 4~5월 데이터코드 오류 개선 등으로 다운로드가 일부 제한되었으나, 6월부터 경진대회, 창원 AI 아카데미 연계 등으로 이용실적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어야 그나마 이용자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엄태영 의원은“산업 혁신을 위한 데이터 제공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지만 100억원대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활용도가 낮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이용자가 매우 적다면 정책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는 만큼 더 많이 이용할 만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