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금계국이 하소천 일대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시민들에게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금계국은 5월부터 7월까지 개화하는 꽃으로, 도심 속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야생화다.
제천시는 지난 2021년, 하소천 신당교에서 용두교까지 약 1.5km 구간에 금계국 25만 본을 식재했다. 그 결과, 2022년부터 천만 송이의 금계국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했으며, 올해 5월 말에도 어김없이 금계국이 만개해 하소천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하소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향긋한 꽃내음 사이로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하얀 토끼풀, 붉은 토끼풀, 갈풀, 개망초, 민들레 등 다양한 야생화가 금계국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생태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벌이 꽃에 앉고, 나비가 꽃밭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모습은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
하천변 도로 펜스에 만개한 붉은 장미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길은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와 안식을 제공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시는 금계국의 개화 시기가 지나면 꽃대를 잘라내는 방식으로 관리하여, 올가을에도 다시 한 번 금계국의 만개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과 “황금 같은 마음”이다. 하소천을 물들이는 이 노란 꽃들이 시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을 비추는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