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세계적인 감독부터 뮤지션, 평론가, 배우까지 다채로운 심사 기대
ㅣ감독–뮤지션–배우–평론가 등 국제경쟁 및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 각 4인으로 구성
ㅣ제작지원 본심 심사위원단까지 구성 마치면서 국내 유일 음악영화제의 개막에 대한 기대감 고조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총 11인의 심사위원들을 발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국제 영화제로서, 시상 부문은 전통의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부문과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 그리고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가 있다.
▲ 마이크 피기스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을 필두로 김윤아, 김태용, 신철, 이동준 등 4인이 맡는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유혹은 밤그림자처럼>(1989),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6) 등을 연출한 거장으로, 작년 조성우 집행위원장을 뒤이어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되어 마스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김윤아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김태용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이동준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신철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최근 드라마 [마인] OST, 싱글 앨범 <잎새에 적은 노래> 등을 발매하고, Mnet [포커스: Folk Us]와 [비긴어게인2]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해,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SF 신작 <원더랜드>(2020)의 메가폰을 잡아 <만추>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신철 프로듀서는 한국 장르영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영화사 ‘신씨네’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구미호>(1994), <은행나무 침대>(1995)를 통해 한국 최초로 CG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엽기적인 그녀>(2001)를 통해 글로벌 리메이크 붐을 일으키는 등 한국 영화에 현대적 프로듀서의 개념을 확립한 장본인이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영화 〈초록물고기〉(1997), 〈태극기 휘날리며〉(2004), 〈7번방의 선물〉(2013) 이외 다수의 유명 영화음악들을 작곡했으며, ‘아시아 축구 연맹 공식 주제가(AFC Official Anthem)’까지 작곡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인부터 뮤지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심사위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부문은 1편의 장편을 선정하여 트로피 수여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시상하게 되고, 폐막식에서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 김종관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원동연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달시 파켓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권해효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올해 첫선을 보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큰 변화로 손꼽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은 4인이다. <최악의 하루>(2016), <메모리즈>(2019), <조제>(2020), <아무도 없는 곳>(2021) 등을 통해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준 김종관 감독, <신과 함께>(2017) 시리즈,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미녀는 괴로워>(2006) 등 도전적인 소재로 대중을 사로잡는 다양한 장르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방법: 재차의>(2020)부터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2020), <반도>(2020)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호연을 펼친 배우 권해효, 영화 <아가씨>(2016), <택시운전사>(2017), <기생충>(2019), <승리호>(2020) 등의 영문 번역을 맡으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한 영화 평론가 겸 번역가 달시 파켓이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심사를 진행한다. 한국 음악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은, 최우수 장편과 최우수 단편 1편씩을 선정하여 각각 1천 5백만 원, 5백만 원을 트로피와 함께 시상한다.
▲ 조성원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김동현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 박혜은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더불어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본심 심사는 조성원 (전)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메리크리스마스 영화사업본부 김동현 본부장, 그리고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이 맡았다. ‘2021년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을 위한 본선 피칭은 영화제 기간인 8월 15일(일)과 8월 16일(월), 2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단편, 장편을 나눠 진행한다. 올해의 피칭 선정작은 장현빈 감독의 <25분>, 정제현 감독의 <오부리 특급>, 손희송 감독의 <포르테>, 장원혁 감독의 <피아노를 드립니다> 그리고 전아현 감독의 <허리케인캐스퍼>, 단편 5편과 이규철 감독의 <장덕을 아시나요>, 박혁지 감독의 <열두번째 노래>, 윤석호 감독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김대현 감독의 <시스터즈> 그리고 신인기 감독의 <비트메이커> 장편 5편, 총 10편이다. 총 10편의 본심 진출작 중 장편 2편에 각각 5천만 원, 단편 2편에 각각 5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시상하게 되며, 이는 8월 17일(화)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17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세대와 취향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서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뚫고 명실상부한 온/오프라인 영화제로 진행되는 올해 JIMFF는 잃어버린 축제의 의미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