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양소백산중학교, 신입생 모집방법 변경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성공 모델 창출
ㅣ2024년 신입생 11명에서 2025년 32명으로 증가
단양소백산중학교(교장 조선희)가 2025학년도 입학 전형을 충북 도내로 확대 실시하면서 신입생 모집에 성공을 거두어 주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학구내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중, 입학 전형을 충북 도내로 확대하는 특별전형을 마련하여 도의회 심의 통과했다. 전 교직원은 여러 트랙으로 노력한 결과 2025학년도 신입생 32명을 모집하였고, 현재도 신입생들의 입학 및 전학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2017년 면 단위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개교한 기숙형중학교로 전교생 102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우수한 시설과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좋은 학교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신입생 10명을 모집하는데 그쳐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당초 이 학교는 인근 3개 면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입학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인구급감 위기상황에서 신입생을 늘릴 묘안이 없었다. 그런데 조선희 교장이 일부 입학 대상을 충북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특별전형 도입을 제안하면서 신입생 모집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3개 면(가곡/어상천/영춘) 학교구성원은 물론 이장협의회 및 단양중등교장협의회의 100% 찬성률, 지역사회의 호의적인 지지를 토대로 하여 2025학년도 단양소백산중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변경 계획이 충북도의회 심의를 통과하였고, 그 결과 2025학년도 신입생 32명을 선발·확정하였다.
조선희 교장은, “단양소백산중학교가 벽지에 있다는 지리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학부모와 학생이 스스로 찾아오는 명품학교로 만들기 위해 더 좋은 교육과정, 더 안전한 시설환경을 구축하고, 교직원의 높은 전문성 유지와 교육에 대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