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무소속 유일상 후보, “정당을 위한 정치가 아닌 진정한 시민 일꾼 되겠다”

국민의힘 공천 배제의 아픔을 딛고 제천시의회 재선 시의원에 당당히 도전하는 무소속 유일상(54) 시의원 후보가 14일 제천시의회 ‘다’선거구(용두, 중앙, 영서)에 출마하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찬구 전 제천시장 예비후보, 박준규 전 도의원 예비후보, 하순태 무소속 시의원 후보, 지역주민, 지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유일상 후보는 “지난 국민의힘 후보 공천과정에서 배제되어 후보 경선조차 참여할 수 없었다. 특히 참담한 심경에 울분을 참을 수 없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차분히 생각해보았다”며 “어떤 선택이 시민들의 진정한 행복과 이익을 위한 것인가! 내가 목표했던 정치의 꿈이 과연 정당을 위한 정치인이 되려했던 것인가, 아니면 제천시민의 일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려했던 것인가! 많은 고뇌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을 위한 정치가 아닌 진정한 시민을 위한 일꾼으로, 정당의 타이틀을 벗고 시민 유일상으로 시민들의 일꾼이 되자고 무속속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많은 시민을 만나고 수많은 고충과 민원을 들었다. 또한 초선의원으로서 참 많이 공부하고, 배우며 현장을 뛰어다녔다”며 “시민이었을 때는 알 수 없었고, 신경쓰지 않았던 많은 고충과 민원들이 있었고, 이에 대해 법과 원칙에 의해 신속하게 해결할 방법들을 공부하고 집행부 공무원들과 협의를 통해 많은 민원을 해결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밤을 지새우며 시 조례와 행정에 관해 공부했으며, 초선임에도 제법 많은 민원을 해결해드리고 소기의 성과들도 이루어냈다”며 “이제는 시민들을 위해, 제천시 발전을 위해 모든 면에서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과감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거법상 무소속이지만 소속이 아닌, ‘제천시민대표소속’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며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자신 있게 이름 석 자로 경쟁하고 당당하게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역의 중요 현안 사업으로 중앙의림과 명동 지역을 제천시 문화산업의 메카이자 중심상권으로, 서부시장 일원을 청년들을 위한 최적의 신주거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예술의전당·상생캠퍼스, 여름광장의 내실 운영으로 문화 소비지역 위상 정립 ▲버스터미널 주변 및 약선거리 상권회복을 위한 문화산업센터 건립 및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365일 홍보할 수 있는 거리 및 의림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원 ▲약선거리 야간 경관조명등 설치 ▲아파트 주변 주차시설 확보 ▲서부동 어울림센터 건립(행복주택48세대) ▲하소주공1·2·3·4단지 조명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 ▲왕암 드림코아루 앞길 도로 정비사업 ▲중앙 용두 ·영서동 지역의 경로당 복지개선 ▲하소천 장평천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 등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8대 제천시의회에서 <제천 김영희 시립미술관에 대하여> 시정질문 1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에게 상하수도 요금 3개월간 50% 감면을> 등 4회에 걸쳐서 집행부에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제천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과 제천시 노동자 권리 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 제·개정 추진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자유발언과 조례안 발의 등 지방의정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방의정봉사상도 받았다.

유일상 후보는 대제중, 한국광산고를 졸업했으며, 제천시 배구헙회 상임부회장과 산업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한재 클럽파랑새 회장과 제천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회의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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